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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영화 <변호인> 이야기

by MiracleZone 202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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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소재는 <부림사건>이다. 

영화를 감상하고 부림사건에 대해 알아보는것도 추천해드립니다. 

1980년대의 군부정권 때 부산에서 독서모임을 하던 학생들을 불법으로 체모하고 고문하여 강제로 공산주의 주동자로 만들어버리는 사건입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 송강호 배우님이 맡은 송우석의 변호사가 불합리한 사건으로 모두가 외면하는 사건의 변호를  맡고 사회의 약자편에 서서 정의를 위해 싸우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천만영화 변호인

 

 

1. 변호인 영화

영화가 개봉한지 어느덧 10년이 지났다. 다시 영화를 보며 처음으로 리뷰를 해본다.

변호인 영화는 양우석 감독의 작품이다.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임시완, 곽도원 외 많은 배우들이 출연한 작품이기도 하다.  

1980년대에 송우석(송강호)은 지역 부산에서 변호사 일을 하고 있다. 동시에 부동산 세무일도 봐주면서 많은 돈을 벌었다. 우석은 오래 전에 결혼 후에 아이가 태어나면서 법 공부를 그만두고 막노동 일을 했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돈이 떨어져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지경까지 왔지만 다시 열심히 공부하여 현재 변호사로 성공했다. 그 이후 부산바닥에서 자신의 석자를 알리며 부동산 세무일을 대신 해주는 일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아주 힘들 때 자신을 도와주었던 국밥집 아줌마의 아들 진우(임시완)가 뜻밖의 사건에 휘말리게 되어 재판을 받게 된다. 이 때 국밥집 아줌마 순애(김영애)는 우석에게 자기 아들 재판에 변호를 맡아 달라고 부탁한다. 우석은 어려울 때 도와주신 아줌마 순애의 부탁을 거부할 수 없어 구치소로 면회를 간다. 면회를 하면서 진우 모습을 보고 크나큰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이 사건을 변호하기로 결심한다. 

 

당시 나라 정권이 어수선한 시대여서 많은 사람들이 실종되고 있었으며, 우석은 진우의 일 또한 정부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진우가 잡힌 이야기를 들어보니 진우는 학생들과 모여 자유롭게 토론을 하며 독서모임을 하다가 공산주의 사상을 주입했다고 붙잡힌 것이다. 그리고 잡혀가서 고문을 심하게 당하며 거짓 자백을 강요당했던 것이다. 당시 고문을 주도했던 형사 차동영(곽도원)은 자신은 맞는 일을 했으며, 진우는 공산주의자가 맞다고 주장하며 재판을 힘들게 몰고간다. 이에 우석은 이 사건에 경찰 공권력이 개입으로 사건이 조작된 것이라며 항소를 신청하게 된다. 그리고 증인으로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불러 잡혀있는 동안 고문과 자백을 강요한 사실을 밝히기 위해 취조한다. 하지만 재판은 실패로 돌아가고 우석은 공산주의 변호사라는 비난과 감시까지 당하게 된다. 우석은 이 감시망을 피해 도망 다니며, 고문하는 현장을 직접 목격했던 윤 중위를 만나 제발 증인이 되어 달라고 간곡히 부탁한다. 또한 친구인 기자 윤택(이성민)에게 모든 외신 기자들을 모아서 재판에 와달라고 부탁한다. 마지막 공판일 날 재판장에는 많은 외신 기자들이 모이고 간곡히 증인 부탁을 한 윤 중위가 증인으로 참석한다. 우석의 빈틈없이 열띤 변호가 시작되고 승소를 예상한다. 이때 경찰 동영은 검사에게 무언가를 건네주자 이것을 본 검사는 군인이 이 재판장에 왔다는 건 근무지 무단이탈이 아니나며 추궁한다. 탈영병이 참석하여 한 증언은 무효라고 판사에게 주장을 한다. 이에 윤 중위는 정식 휴가를 냈다고 항의했지만, 이미 경찰 동영은 헌병까지 불러 모은 후였고, 재판은 불리한 상태가 되었다. 경찰에 우석과 윤 중위는 끌려나가게 되고, 시간이 흘러 1987년 서울대생 고문 치사 사건 박종철 사건이 발생한다. 이에 우석은 시민들과 추모행사를 진행하고, 시민 선동혐의라는 이유로 체포가 된다. 우석을 변호하겠다던 선배 변호사는 판사에게 명단을 제출한다. 변호인 인원이 많아 방척에 앉았으니 판사에게 호명해 달라고 요청을 한다. 호명되는 변호사 수는 99명 즉 부산에 있는 변호사가 142명인데 그 중 99명의 변호사가 재판에 출석했다. 

우석은 이 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린다. 

 

2. 1980년대 부림사건

이 사건은 대한민국 제 5공화국 집권 초기에 발생한 사건이다. 신군부 정권 때 공안 당국이 독서모임을 하던 일반인들을 아무 이유 없이 체포하여 고문했던 사건이다. 당시 부산지검 공안 책임자로 있었던 최병국 검사 지휘아래 진행했다. 이때 이 피고인들의 변호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이다. 

그는 부산지역에서 이미 돈을 잘 벌고 유명했지만 이 사건을 이후로 인권 변호사로 자리를 잡게 된다. 

이 사건은 영장도 없이 무고한 사람을 구속하여 63일동안 고문을 통해 일반인들이 공산주의자로 바뀌는 사건으로 조작이 된다. 평범한 독서모임은 반국가단체의 활동으로 조작이 되고, 친구를 만나거나 모임을 집회로 규정되어 모두 금지가 되었다. 이 부림 사건은 김영삼 정권 때 정치적 사면을 받았으나, 여전히 국가안보 위반으로 사건으로 남는다. 

그러나 부산지법은 34년이 지난 2014년에 보안법 위반도 무죄로 선고하였다. 

 

3. 빽도 없고 가방끈도 짧은 변호사 실화 리뷰

실제 부림사건을 모티브한 이야기이지만, 배우들의 너무나 뛰어난 연기로 보는 내내 그 상황에 감정이입이 되었고, 특히나 경찰 역할의 곽도원씨의 연기에 실제로 막 속에서 화가 났다. 

그리고 저 시대에 억울하게 잡혀 고문치사를 당했던 사건들도 떠오르기도 했다. 주인공 송우석이 증인으로 참석한 차동영에게 국민이 무엇이냐고 묻고 헌법 1조 1항을 외칠 때 가슴이 울컥해지기도 했다. 

정말이지 웃고 울게 만드는 휴먼드라마 이다. 그 시대에 살아간 인물들의 이야기를 정말이지 절묘하게 잘 담아내었고, 정의가 무엇인가를 현재 시대의 욕구를 잘 표현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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