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극한직업> 줄거리 및 후기

오늘 소개할 영화는 위장수사를 위해 치킨집을 인수해 수사보다는 치킨을 파는 콘셉트의 코미디 영화이다.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을 잡기 위한 위장 창업한 치킨집에서 '마약치킨' 메뉴가 맛집으로 소문이 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영화 <극한직업> 포스터

1. 영화 <극한직업> 줄거리

마포경찰서 마약반 반장 고반장은 실적이 부족해 매번 상사에게 불려가는 인물이다. 어느 날, 마약반 중간운반책을 잡기 위해 작전을 세우고 잡으려다가 시내 16중 추돌사고를 내며 곤란한 상황이 된다. 한편 과장으로 승진한 최 과장이 진급 파티에 마약반 팀원들을 초대하고 고반장에게 큰 사건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고 공조를 하자고 요청한다. 알려준 사건은 국제마약 밀수조직 소탕작전으로 조직의 본거지도 마약반에게 알려준다.

다음날 마약반은 최과장이 알려준 조직의 본거지 근처 옆에 치킨집을 보고 일주일을 치킨집에서 잠복근무를 하게 된다. 잠복근무 중 마침내 조직 대장인 이무배가 나타난 걸 확인하게 된다. 

 

고반장은 배달부가 범죄조직의 본거지에 들락날락 거리는 모습을 목격하고 치킨집 사장에게 옆건물에서 치킨배달 자주 시키냐고 물어보니 옆건물에서만 시킨다는 정보를 알아낸다. 사장에게 다음 배달에는 자신들이 직접 배달을 가겠다고 부탁도 한다. 하지만 치킨집 사장은 장사가 너무나 안되어 가게를 내놓은 상황이라고 고반장에게 설명하고 그들의 잠복근무도 더 이상 못하게 된다고 알려준다. 범죄조직의 검거를 놓칠 수 없었던 막내형사인 재훈이 대뜸 치킨집을 자신이 인수하겠다고 선언한다. 팀원들도 괜찮은 아이디어라 생각하고 잠복근무 치킨집을 인수하게 된다. 범죄조직 바로 건너편 건물가게 치킨집을 인수하고 나서 더욱더 적극적인 수사를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렇게 장사가 되지 않은 치킨집에 자꾸 손님들이 방문하기 시작한다. 오는 사람들을 계속 돌려보내고 장사를 안 한다고 하면 범인들이 수상하게 생각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여 다음날부터 장사를 하기로 결심한다. 팀원들 중 닭을 튀길 주방장을 정하는 과정에서 각 한 마리씩 튀겨 가장 맛있게 튀기는 사람에게 주방장을 맡기기로 한다. 그중 마형사가 제일 맛있게 튀겨 주방장을 맡게 된다. 

어느 날 손님이 양념치킨을 주문을 하자 마형사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의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수원 왕갈비 소스를 만들어 내보내게 되었는데 맛이 너무 맛있어 메뉴 이름이 머냐고 묻자 고반장은 수원 왕갈비 통닭이라고 둘러댄다. 그렇게 수원 왕갈비 통닭의 입소문을 타며 치킨집은 손님들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 이들은 치킨집 장사가 너무나 잘되어 수사도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유명 맛집 프로그램에서도 취재가 나오게 된다. 

그러는 사이 혼자 잠복근무를 하던 형사 영호가 이무배가 나타난걸 확인하고 쫓아갔지만 두 갈래로 가는 바람에 놓치게 된다. 범죄조직이 이사를 가버린 소식 듣자 마약반은 정직을 받게 된다. 이에 고반장은 차라리 장사를 본격적으로 하는 게 나을 거 같다며 치킨집 사장으로 성공하게 된다. 

 

2. 영화 <극한직업>  결말

수원왕갈비 치킨이 대박이 나자 정 실장이라는 사람이 찾아와 프랜차이즈 사업을 제안한다. 하지만 정실장의 정체는 국제마약 밀매조직의 우두머리 이무배의 부하였고 이들의 계획은 수원 왕갈비 치킨을 프랜차이즈로 만들어 전국의 치킨 분점을 내어 마약 공급 통로로 쓸려는 계획이었다. 고반장은 고민을 하였지만 정 실장이 엄청난 계약금을 지불하겠다고 하자 바로 계약하게 된다. 계약 후 수원 왕갈비 통닭은 프랜차이즈로 엄청나게 잘 나게 된다. 

 

전국에 있는 수원왕갈비통닭 분점들을 치킨 장사를 할 생각이 없는 이무배 부하들이 맡는 바람에 분점 서비스가 엉망이라는 SNS에 퍼지게 된다. 이 소식을 들은 고반장이 마형사를 분점 관리자로 보낸다. 우연히 한 분점에서 이무배 부하들의 말을 엿듣게 되고 수원 왕갈비통닭을 마약운반으로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마포 경찰서 마약반들은 다시 수사를 진행하고 이들의 뒤를 밟아 계획을 입수한다. 

 

이들은 결국 부둣가에서 이무배와 조직원들이 마약거래를 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부둣가로 모두 출동한다. 마약반 형사들이 얼뜻 보기엔 미숙해보이지만 팀원 전부 엄청난 격투 실력자들이다. 마형사는 유도 국가대표출신, 영호는 특수부대 출신, 장형사는 무에타이 동양 챔피언 출신, 재훈은 야구부 출신이며 특히 고반장은 경력 20년 동안 칼을 12번 맞고도 죽지 않은 좀비로 불린다. 이들은 일당백으로 싸우며 부둣가에 있는 이무배를 포함한 마약밀매 조직을 모두 검거하게 된다. 역대급 공로를 세운 마약반은 정직도 풀리고 전원 특진을 하게 되며 영화는 끝이 난다. 

 

3. 영화 <극한직업>  리뷰

천만명이 넘게 본 영화로써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이다.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장면도 없이 모두가 웃게하는 개그코드는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게 만든다. 마지막에 조직원들을 검거하는 액션신도 무리하지 않고 관객들의 취향저격인 영화이다. 언제나 봐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로 느껴졌다. 

마약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위장한 치킨집이 대박나는 소재만 봐도 재미있게 느껴지고, 반전 있는 형사들의 모습도 경찰이라는 이미지를 가볍지 않게 보여줬다.